<속보>=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양승조 후보의 자체여론조사 논란이 법정싸움으로 번질 기세다.<본보 7·8일자 14면 보도>

양 후보 캠프는 논란이 되고 있는 자체여론조사와 관련 이창수 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의 책임을 묻겠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양 후보측은 또 정순평 후보에게는 손학규 대표까지 언급하는 저급한 정치공세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양 후보측은 "논란이 되고 있는 여론조사에 대한 충청남도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의 조치는 추가 공표 금지 협조 요청이 전부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측은 "사실이 이러함에도 새누리당 이창수 후보는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최소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만 공표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기준에도 미달된 표본으로 조사했다’는 허위 사실을 발표한바 있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측은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 유포 등의 범법행위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 후보측은 또 "국민의당 정순평 후보는 손학규 전대표님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력을 들어가며 의문스러운 관계, 의심스러운 의도 등의 표현을 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자당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간곡하게 도움을 청하고 있는 손학규 전대표님과 비서실장을 지낸 양승조 후보와의 관계마저 수준이하의 표현으로 정치 공세하는 것이 과연 새정치해보겠다는 후보의 모습인지 묻고 싶고 즉각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 후보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를 실시했던 조원씨앤아이도 보도자료를 통해 "표본수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한 사례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착수했으며, 여론조사 자체의 공정성을 부정하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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