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공략’ 막판유세 행보나서
사전투표 제천12%·단양15% 기록

▲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는 지난 8일 단양군 영춘면 온달문화복지회관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지난 9일 용두동 제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했다. 권석창·이후삼 후보 측 제공
20대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제천·단양 후보들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공략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성당과 교회, 상가, 아파트단지와 축제장까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집중적으로 훑으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차이를 벌려놓은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는 승기를 굳히고자 보수 성향이 강한 중·장년층을 집중 공략했다.

권 후보에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에 자극받은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큰 정치를 배운 큰 일꾼’을 부각하며 막판 뒤집기를 꾀한다는 각오로 면 단위 등 농촌과 골목골목을 샅샅이 돌며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제천시 덕산면 장터를 찾아 “면 단위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교육과 문화시설 확충에 대해 도지사, 시장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대거 몰린 축제장에서도 막바지 표심갈이에 나섰다. 이 후보와 권 후보는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리는 제천시 청풍면 축제 현장을 주말과 휴일에 연이어 찾아 부동층 공략에 열을 올렸다. 후보들은 일찌감치 사전 투표를 마치고 막판 유세에 집중했다.

권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단양군 영춘면 온달문화복지회관에서 부인과, 이 후보는 9일 용두동 제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역시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하면서 “제천·단양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제천지역은 11만 2574명의 유권자 중 1만 3672명이 참여해 투표율 12.14%를 나타냈다. 단양군은 투표율 15.26%를 기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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