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여전히 안갯속… 주말 총력전 벌어진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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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여전히 안갯속… 주말 총력전 벌어진 세종
  • 김일순 기자
  • 승인 2016년 04월 10일 18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11일 월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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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주말에 지지후보 결정하는 경우 많아
캠프마다 모든 전력 투입 혈전, 중앙당 차원서도 물량공세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세종시 출마 후보들이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쳤다.

아직까지 어느 후보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 표심을 반영하듯 유력 인사를 동원하는 중앙당 차원의 대대적인 물량 공세가 펼쳐지고,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몰리는 곳을 찾아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특히 투표일을 바로 앞둔 마지막 주말은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각 후보캠프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전력을 쏟아붓고 곳곳에서 유세 혈전이 전개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9일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중앙당의 유세 지원을 받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박 후보와 함께 조치원 전통시장과 대평동 모델하우스 등에서 유권자들과 접촉하며 지원 유세를 갖고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조 전 장관은 “박 후보는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목숨을 걸고 보좌한 능력 있는 분”이라며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보육시설과 교육시설의 확충, 균형발전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새누리당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비례대표 1번인 송희경 후보와 14번 조훈현 후보, 15번 김순례 후보 등이 지원 유세를 통해 박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를 통해 “세종시에는 청와대와 정부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집권여당의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박 후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지원 유세를 통해 제1야당 후보라는 점을 각인시키며 야권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주력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9일 국립세종도서관 앞에서 허윤정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지원 유세를 갖고 박 후보에 대한 더민주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했다.

이에 앞서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직능·중소상공인 단체는 지난 8일 문흥수 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아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의 고문인 문 후보가 불평등 해소와 독점 타파, 서민들의 편에서 경제 활성화에 주력해왔다”며 “직능인과 중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하고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노력해 온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해찬 후보는 세종시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지역인 조치원읍과 야권 성향의 젊은 연령층 유권자들을 찾아 지지세를 확대하는 선거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익숙한 영화배우 명계남과 문성근과 동행하며 찬조 연설 등을 통해 세종시 기획자로서 세종시를 완성하고 정권 교체라는 마지막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표심을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히 세종시특별법을 개정해 국비 7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교육부 특별교부금 283억원을 받아 왔다는 점을 들어 큰 정치인 이미지를 부각하며 열심히 일한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젊은 유권자들이 주로 듣는 팟캐스트인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해 더민주 공천 배제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더민주에서 준비되지 않은 후보를 내세운 것은 세종시민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야권 지지층의 표심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