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낮 12시 도청 부근 성안동주민센터서 투표

20대 총선 충북지역 사전투표가 8일 오전 6시를 기해 15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충북 전체 유권자 128만7천549명 중 2천79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0.2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충북에서 운영되는 사전투표소는 아직 시간이 이른 탓에 대부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출근 전 가경동의 사전투표소를 찾은 직장인 박모(24·여)씨는 "휴일인 선거 당일은 약속이 있어서 서둘러 사전투표에 나섰다"며 "누가 당선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 인사와 후보자들도 대부분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낮 12시께 도청 인근 성안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유권자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오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유공자증, 사진이 붙어 있는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전국적으로는 전국적으로는 3천511곳의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기간에는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 소란한 언동을 하는 행위 ▲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 ▲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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