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지역 새누리당 탈당계가 총 1111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산·태안에서 우편으로 접수된 탈당계는 7일 현재 총 1111부로 확인됐다”며 “탈당계를 받은 5일부터 전수조사에 착수, 본인이 직접 작성하지 않은 것이 일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탈당계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자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 후에 검찰 수사 의뢰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정치적 의도를 갖고 탈당계를 허위 작성해 제출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악의적 의도”라며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끝까지 법적 조치를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산·태안에서는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한상율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지지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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