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후보가 본인에 대한 협박 및 선거방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7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수현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공주시·부여군·청양군)가 본인에 대한 협박 및 선거방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수현 후보는 7일 공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협박 및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등 선거방해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선관위와 검찰은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불법선거사범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청양 소재 한 보수단체의 대표 강모씨는 3월 28일 온라인에 공개질의서를 게시한데 이어 6일 박수현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며 언론사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또 이를 공개하겠다며 카카오톡으로 후보를 협박했다.

이에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강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 택시기사의 경우 승객에게 박수현 후보를 찍지 말라며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했다. 이에 해당 택시에 탑승했던 시민은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유언비어를 유포한 택시기사와 유언비어의 출처를 분명하게 찾아서 엄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공주시 의당면에서는 박수현 후보의 선거벽보가 의도적으로 훼손된 것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박수현 후보 측은 “유언비어 날조 및 허위사실 유포, 후보 협박 등 선거방해 행위는 개인적 일탈행위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조직적으로 계획된 정치공작 의혹이 짙다”며 특정 배후세력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선거방해 행위로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며 “공주시민과 부여·청양 군민이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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