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후보 배우자 최영숙 씨
이재한 후보 배우자 이주연 씨
한번 맺은 인연 신의를 지키는 사람
예산확보한 날에는 아이처럼 좋아해
집에서는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와줘
상대방 이야기 경청하는 따뜻한 사람
인기 영합 허황된 공약·약속은 없어
마음으로 격려하고 웃어주며 응원해

▲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 배우자 최영숙(54·왼쪽에서 세번째) 씨. 박덕흠 후보자 선거사무소 제공
▲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 배우자 이주연(47·왼쪽에서 세번째) 씨. 이재한 후보자 선거사무소 제공
제 20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는 물론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요즘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는 격전지의 잔다르크라고 불릴만큼 각 후보 배우자들이 많은 지역을 누비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에게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얼마남지 않은 선거일을 앞두고 후보자보다 더 큰 심적 부담을 안고 선거현장을 뛰고 있는 각 후보의 배우자를 통해 선거에 임하는 심정을 들어봤다.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 배우자 최영숙(54) 씨

-남편으로서 후보자를 평가한다면?

“저희 남편은 7남매 중 막내인데 막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 책임감이 강하고 매사에 열정적이었습니다.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 누룽지 한사발로 아침을 해결하고 집을 나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또한 한번 맺은 인연은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신의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오늘의 저희 남편을 있게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제 남편이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정치가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줄 사실 몰랐습니다. 매일 매일 어려운 숙제들로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지역구 민원이 해결된 날이나 지역구 예산을 확보한 날에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환갑을 넘긴 나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천진난만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정치를 모르지만 제 남편이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이렇게 좋아하고 보람된 일을 저희 남편이 더 오래 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기 때문입니다.”

-내조의 비결은?

“매일 바쁘다보니 사실 제가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집에 왔을 때 최대한 편히 쉴 수 있도록 가정 일은 제가 잘 처리하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제 남편은 한 가정의 가장이 아니라 동남 4군의 아들인 만큼 무엇보다 군민들께서 아껴 주시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 남편을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 배우자 이주연(47) 씨

-남편으로서 후보자를 평가한다면?

“ 굉장히 판단력이 좋고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합니다. 결정내린 부분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모든 일을 결정하기 전에 상대방과 대화하고 이야기를 경청하는 마음을 가진 따뜻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과 추진력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알고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그런 사람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을 볼수 있는 시간이 적어졌지만 항상 아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생각하게 만드는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저희 남편은 어려운 곤경에 처해있는 사람을 돕는 것을 삶의 신조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정치가로서 지역주민과 농민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몸으로 느끼며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지역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제 남편은 약속한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입니다.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허황된 공약이나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계획하면 성공적으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것에 대해 최선으로 승부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내조의 비결은?

“요즘은 워낙 바쁘다보니 서로 만날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선거를 위해 한 사람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해 마음으로 격려하고 가끔 마주칠 때마다 웃어주는 것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워낙 건강체질이라서 제가 특별히 챙겨주는 것은 없고 어떤 일이든 남편의 결정에 아내로서 존중하는 것이 최고의 내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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