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안한 재보궐선거 방지 서약에 천안과 아산 지역 총선 후보 상당수가 동참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재보궐선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일체의 불법 선거운동과 중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정책선거 실천과 재보궐선거 방지를 위한 서약서'를 천안과 아산 지역 총선 후보 16명에게 전달한 결과 13명이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이 서명한 서약서에는 본인의 원인제공으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실시될 경우 그 비용을 본인이 책임질 것과 국회의원이 되면 법률개정 등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서약에 동참하지 않은 후보는 무소속의 천안갑 이명성 후보, 새누리당 아산갑 이명수 후보, 국민의당 아산을 김광만 후보다.

경실련 관계자는 "선출직 공직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중도사퇴로 인한 재보궐선거가 관례처럼 되풀이 되면서, 주민 복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할 막대한 세금이 불필요한 비용으로 헛되이 낭비되고 있고 정치불신 등 풀뿌리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며, "낭비되는 막대한 재보궐선거 비용을 원인제공자와 공천한 정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