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8
4개 선거구 경합 치열 당력모아
현장회의·전대표 지원 ‘총력전’

▲ 4일 청주시 흥덕구 새누리당 송태영(청주 흥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정우택(청주 상당)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성균(청주 청원) 후보, 이기용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정우택 후보, 송태영 후보.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오제세(청주 서원) 후보가 4일 오후 청주시 사창동 사창시장에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복대동 지웰몰과 무심천 등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연합뉴스
충북의 여야가 청주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청주권 4개 선거구에서 모두 여야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여당은 ‘현장회의’를, 야당은 전 대표 지원 유세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도내 8개 선거구 석권을 목표로 잡은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4일 오전 청주 흥덕 송태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정우택 중앙당 선대위원장(충북권 선대위원장), 이기용 충북도당 선대위원장(전 충북도교육감), 송태영·오성균(청주 청원) 후보, 이언구 총괄본부장(충북도의회 의장), 선대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권 선대위원장인 정우택 후보는 "충북에서 새누리당이 8석을 모두 확보해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물론 민생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에 대통령 병이 도졌다"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은 20대 국회가 대통령 병이 도진 국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용 선대위원장은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야당에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는 "대전과 충남에 밀려 소외받는 청주가 다시 충청권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단합하자"고 호소했고, 오 후보는 "더민주 3선 의원이 '쳇바퀴 공약'만 내놓는다"며 "진심이 있는 새누리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회의 후 참석자들은 가경터미널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현장 회의에 이어 5일 청주에서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더민주도 이날 문재인 전 대표가 청주를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바람몰이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청주 사창시장과 사창사거리, 충북대 중문에서 오제세 후보(서원)와 표몰이에 나섰고 이어 흥덕구 복대동 지웰몰과 솔밭초등학교 4거리로 자리를 옮겨 도종환 후보(흥덕)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한범덕(상당)·오제세·도종환·변재일(청원) 후보와 함께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이동해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을 만나 더민주 지지를 호소하는 등 야당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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