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천안병 정순평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와 마을 공원 등에 버려진 전단지나 담배꽁초 등을 주우며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실제, 지난 3일에는 선거운동원 20여명이 쌍용동 나사렛대학교 앞 방아다리공원과 월봉청솔아파트 인근에서 청소에 나섰으며,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20ℓ 쓰레기종량제 20봉투에 달했다.

정순평 후보가 '시민들과 공감하는 조용한 마을청소 선거유세'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것.

정순평 후보는 “평소 시내가 온통 광고전단이나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 등으로 뒤덮이는 것을 목격하고 선거운동원들에게 마을청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순평 후보는 지난달 31일 출정식에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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