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중단후 소백산 현장방문
권석창·이후삼 “지역안전 최우선”

“선거운동보다 지역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제천·단양지역 총선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거리유세까지 중단하고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현장을 챙겼다.

선거 날까지 주말이 2번 돌아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표심 공략에 화력을 집중해야 할 거리유세 전면 취소는 쉽지않은 결정이다.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는 지난 2일 오전 거리유세를 중단하고, 전날 오후 화재가 발생한 단양군 천동리 소백산 진화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진화에 애를 먹은 대원들을 격려했다.

권 후보는 또 이날 오후 2차례 예정됐던 거리유세도 전면 취소하고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제천시 의암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지켜봤다.

이날 오후 2시경 묘향동산 중턱에서 발생한 불은 산림 3㏊를 태운 뒤 2시간 40여 분만에 꺼졌다.

권 후보는 “지역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이날 하루 선거운동을 전면 취소하고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봤다”며 “제천시에 협조할 사항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도 지난 1일 단양 지역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소백산 진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후보의 선거 유세차를 운전하는 강신용 씨는 산불 진화에 투입된 의용소방대에 식수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다른 차를 긴급 수소문해 식수를 날라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산불 진화 현장에 선거운동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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