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상당산성 벚꽃만개
후보들 유원지서 표심잡기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청주권 총선후보들은 벚꽃이 만개한 청주 무심천변과 상당산성, 오창 호수공원 등 봄맞이 인파가 몰린 유원지를 찾아 ‘표심잡기’ 활동을 벌였다.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청주 상당)는 2~3일 새벽, 단체관광을 떠나는 대형버스가 몰리는 청주체육관 앞에서 아침 인사를 했다.

이어 청주의 대표적인 행락지인 상당산성을 찾아 나들이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 표를 부탁했다. 그는 선거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도와주는 '우리동네 슈퍼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상당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도 2일 오전 청주 용암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가족단위 상춘객이 몰리는 어린이회관과 상당산성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일일히 행락객들의 손을 잡으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위해 청주 무심천변을 찾은 시민들을 공략하려는 후보들의 행보도 이어졌다.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청주 서원)는 청주 모충교와 사직사거리, 시계탑사거리에서 아침 거리인사를 한 뒤 용화사에서 열린 '청주 시민을 위한 벚꽃 축제' 현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더민주 오제세 후보(서원)는 이른 아침 사창사거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며 거리 유세를 한 뒤 용화사 무심천 벚꽃 축제에 참석했고, 변재일 후보(청원)는 오창플라자 거리 인사 후 용화사 벚꽃 축제를 찾았다.

더민주 도종환 후보(흥덕)는 청주산업단지 주변 공단5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인파가 몰리는 가경동 터미널과 대형마트를 돌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국민의당 신언관(청원) 후보도 2일 오전 청주 율량동 백화산에서 등산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했고, 오후에는 오창 호수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에게 한표를 당부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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