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천안병 이창수 후보가 천안지역에서 선거 때마나 불거지고 있는 게리맨더링 논란의 해결방안으로 중구청 신설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때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행정동을 동남구에 붙였다, 서북구에 붙였다 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천안 병 지역에 중구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건축과 교통, 주택, 복지 등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주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one-stop으로 제공하고, 대폭 확대되는 대도시 특례 및 사무이양에 대비하기 위해 중구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구청 신설 추진과 동시에 남부지역에 수영장과 종합스포츠시설을 겸비한 남부 종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천안병 지역민들이 건강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 후보는 특히 "새누리당은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을 통해 20개 중앙 부처의 109개 법률, 633개 사무 이양을 공약집에 담았다"며 "천안병 지역민께서 선택해주신다면 지방일괄이양법은 효도법과 함께 이창수의 제 1호 법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50만 대도시의 행정권한 및 특례를 대폭 확대해 중앙부처와 충남도에서 처리하던 사무를 천안시와 신설될 중구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지방분권 및 지방해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도 개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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