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출원인 법원정보·대만 지식재산정보 신규 개방
특허청은 ‘출원인 법인정보’ 및 ‘대만 지식재산정보’를 특허정보 활용 서비스인 키프리스 플러스(KIPRISPlus, plus.kipris.or.kr)를 통해 31일부터 민간에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출원인 법인정보’는 법인인 출원인의 출원인명, 법인등록번호, 사업자등록번호, 출원인코드(출원인 정보 관리를 위해 출원인에게 부여하는 12자리 고유식별번호)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출원인명, 출원인코드 등의 출원인 정보는 이미 민간에 개방되고 있으나, 이러한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기업의 식별이 어려워 기업별 특허 현황 및 기술 동향 분석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 같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규 개방되는 ‘출원인 법인정보’에는 산업계 전반에서 통용되는 출원인의 법인등록번호 및 사업자등록번호를 포함함으로써, 특허 정보와 기업 및 산업 정보간 연계 분석의 편의성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원인 법인정보’와 함께 제공되는 ‘대만 지식재산정보’는 중국어 번체로 구성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공보 및 영어, 중국어 간체로 번역된 특허 요약 정보(초록·서지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대만 지식재산정보’를 활용해 대만의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지식재산 출원·등록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대만 경쟁사의 특허 및 기술 동향을 더 손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에 개방되는 ‘출원인 법인정보’ 및 ‘대만 지식재산정보’는 민간에서 자유롭게 재가공이 가능한 원시 자료(raw data) 형태로 배포돼 법인번호를 기준으로 특허정보와 기업정보를 연계하는 신규 융합 정보 상품이나 대만 지식재산정보를 추가한 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지식재산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에서 요구하는 지식재산 정보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국내외 특허정보를 신속히 개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