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82건… 전년比 62.2%↑, 국내 기업·기관 삼성전자 1위

한국이 표준특허 ‘세계 톱5’에 진입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3대 표준화 기구 표준특허 전체 건수(2015년 기준)는 1만 2099건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한국은 전년 대비 62.2% 증가한 782건이었다.

한국은 2009년만 해도 독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6년간 격차를 좁혀 마침내 독일을 제치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1위를 유지했으며, 핀란드가 노키아의 알카텔 인수에 힘입어 일본을 누르고 2위에 올랐고, 프랑스가 4위에 랭크됐다.

<표 참조>

전 세계 기업·기관 중에서는 핀란드의 노키아(2466건)가 가장 많았고, 국내 기업·기관 중에서는 삼성전자(360건)가 가장 많은 표준특허를 선언했다.

또 ETRI(210건·국내 2위)는 국내 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세계 10위권에 포함됐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 세계적으로 코딩(3322건) 및 멀티미디어 통신(2984건) 분야가 가장 많았고, 한국은 초전도체 접합, 주사 탐침 현미경 및 통신보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 3대 표준화 기구에 ESTI와 IEEE까지 합산하면 세계 2위(9706건·1위 미국 2만 1804건)로 올라가 2017년 세계 표준특허 4강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표> ▲ 표준특허현황 (2015년 기준)

순위 국가 특허 수 점유율
1 미국 3101건 25.6%
2 핀란드 2539건 21.0%
3 일본 2146건 17.7%
4 프랑스 1265건 10.4%
5 한국 782건 6.4%
6 독일 554건 4.6%
7 네덜란드 359건 3.0%
8 스웨덴 357건 3.0%
9 영국 204건 1.7%
10 캐나다 193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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