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46.3%는 소득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국민(19세 이상)의 46.3%는 소득에 불만족했으며, 그중 12.6%는 매우 불만족했다. 소득에 만족하는 사람은 11.4%였으며, 42.3%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의식주, 여가 등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해서도 38.1%가 불만족했으며, 만족은 13.9%, 보통은 48.1%로 조사됐다. 2014년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3.9% 성장한 1485조 1000억원이었으며,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 8180달러로 전년보다 2001달러 늘었다.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37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1.6%, 소비지출도 256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가구소득의 원천별 구성비는 경상소득이 96.5%였고, 경상소득 중에는 근로소득이 66.7%로 가장 많았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39세 이하의 경우 근로소득은 가장 많았지만, 사업소득은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지출 항목 중에는 식료품·비주류음료가 1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비는 11.1%로 2011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고용률은 60.3%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으며, 남녀 고용률 격차는 21.2%p로 최근 3년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5년 실업률은 3.6%로 전년 대비 0.1%p 늘었으며, 15~29세 실업률은 9.2%로 2012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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