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열수축 라벨 부착, 칼슘·마그네슘 풍부 함유

▲ K-water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미미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K-water 최계운 사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새로운 디자인의 병입 수돗물 ‘미미르(Mimir)’를 선보였다.

K-water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BI와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꾼 병입 수돗물 ‘미미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미미르 소개와 미미르 대형 조형물 점등식, 드론 퍼포먼스, 미미르 워터 바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미미르’는 아름다움(美)과 미르(물의 신인 용(龍)의 순우리말)의 합성어인 동시에 북유럽 신화 속 지혜의 샘을 지키는 거인의 이름으로, 건강한 수돗물로 21세기 국민 물 복지와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미미르’는 음용과정에서 병입 수돗물 낭비를 막기 위해 용량은 기존 500㎖에서 400㎖로 줄였으며, 접착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열수축 라벨을 부착했다. 또 수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유선형 디자인을 도입해 잡는 느낌을 개선함으로써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보다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water의 수돗물은 선진국보다 강화된 250가지 항목의 수질 검사를 통과하고 있어 안전하고 깨끗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인체에 꼭 필요한 미네랄인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2012년 세계 물맛 대회 7위에 오르기도 했다. K-water는 2006년부터 병입 수돗물을 생산해 홍수와 가뭄 등 재난이 발생한 국내·외 지역에 비상 식수로 제공했고, 마라톤대회 등 대규모 민·관 행사 등에도 지원했다.

실제 K-water는 2011년 일본 지진지역에 약 25만병, 지난해 강원·충남 등 가뭄지역에 53만병을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지원한 병입 수돗물은 총 9400만병, 4700만ℓ에 달한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미미르 론칭을 통해 수돗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에도 좋은지를 널리 알려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와 사랑을 끌어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수돗물이 국민 음용수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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