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선전·비방 없이 경쟁”
선거구조정 ‘게리맨더링’ 비판도

▲ 박찬우 최민기 이창수 등 새누리당 천안지역 총선후보들이 21일 오전 공명선거를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천안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박찬우(천안갑), 최민기(을), 이창수(병) 후보 등 3명은 4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 과정에서 흑색선전이나 비방·험담을 자제하고 정책대결로 공명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치판은 도를 넘는 네가티브 전으로 혼탁해지고 있다”면서 "국민의 눈 높이에 맞는 공명선거가 될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다른 당 후보들도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정치권이 국가와 민생을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과 이해관계를 앞세우며 싸우는 바람에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국가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치 본연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그러나 “행정구역상 서북구에 속한 성정1·2동을 동남구를 지역구로 하는 천안갑 선거구로 조정된 것을 잘못된 정치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하고 “천안시 선거구획정이 시민여론 수렴절차 없이 현역의원들의 이해관계에따라 일방적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게리맨더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책선거를 위해 통일기반 구축, 경제·안보위기 극복, 저출산 고령화 극복 등 국가문제와 지역 성장동력 발굴, 원도심 활성화, 도시균형 발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계속해 공조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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