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농원 http://blog.daum.net/gtvapple>

‘사과나무 가지치기 ,가지치기, 전정, 가지치기는 나뭇가지의 일부를 자르고 다듬는 일로서, 가지, 눈, 뿌리와 같은 식물의 일부를 선별하여 제거하는 것을 포함한다.

전지(剪枝), 정지(整枝)라고도 부른다. 전정(剪定)은 정지(整枝)의 유의어이다.’

오늘은 정말로 날씨가 굿~~!

어제 내려준 봄비 덕분인 거 같아요.

햇볕이 어찌나 좋은지 양지바른 곳에 앉아 있기만 해도 비타민 D가 막 생성될 거 같은 느낌. 오늘은 딱 그런 날씨였어요. 이름을 알 수는 없지만 일찌감치 꽃을 피웠습니다. 물 오른 사과나무들의 꽃눈이 점점 또렷해지고 있어요. 그런데 나뭇가지가 얽히고 설켜 제멋대로죠? 사실 가지치기는 벌써 끝냈어야 하는데 아직 손이 못간 나무가 절반이 넘는답니다. 겨우내 게으름을 피운 농장지기 큰일 났습니다.

이제 조만간 꽃도 필텐데 언제 다 끝낼까요? 날이 더워지면 일하기도 더 힘들텐데 말이죠~~. 과수농사에서 가지치기는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제대로 된 가지치기야 말로 한해 농사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입니다. 가지치기는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도 없어요.

특히나 월명산농원 농장지기는 다른사람한테 맡기지도 못해요. 불안해고 못미더워서 본인이 해야 직성이 풀린다네요. 그러니 더디고 힘들어서 어쩌냐고요~~

지난 가을에 따지 않은 사과가 아직도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에요. 새들의 먹이로 너무 많은 양을 남겨 놓은 듯. 봄이 되니 새들의 합창소리가 더 커졌어요. 올 가을 또 얼마나 전쟁을 벌여야 할지...속살이 훤히 비치는 과수원 전경. 사실 열 두달 중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이는 달입니다. 매화. 아랫녘엔 꽃이 피었지만 여기는 아직 이런 모습입니다.

(이 글은 3월 6일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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