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대위원장 위촉

정광섭 전 진천군의회 의장이 7일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했다.

정 전의장은 이날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예비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 위해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더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송 후보를 도울 예정이다.

정 전의장은 "진천군은 몇 명의 정치인들의 감투 욕심에 지난 한 해 동안 군수의 궐위로 인한 군정 공백으로 막대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유치, 산수·신척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등 진천군의 밝은 청사진은 사라지고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송 예비후보가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해 수십여 년간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탈당한 정 전의장은 3선 군의원 출신으로 2010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후보로 진천군수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편,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천군수 재선거에는 송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김종필 예비후보, 무소속 김진옥(여) 예비후보의 3파전이 예상된다.

진천=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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