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선지역·단수추천 등 발표
세종… 김동주·박종준·조관식 경쟁
이번주 초 2차 경선지역 발표
선거구 미변경 지역 이주중 경선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과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로부터 4·13 총선 공천을 확정받았다.

공관위는 4일 오후 1차 경선 지역 23곳, 단수추천 9곳, 우선추천 지역 4곳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과 충남 보령·서천이 단수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공천을 받게 됐다.

단수추천지역이 발표된 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켜주신 대덕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대덕발전과 구민행복으로 보답하겠다.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7일 오전 충남 보령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을 받은 소감과 함께 구체적인 재선 전략 및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공관위가 발표한 경선 지역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세종시가 포함됐다. 이로써 김동주·박종준·조관식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한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 지역을 제외하고 지난달 25일 이미 면접을 진행한 대전 중구와 서구을, 충남 논산·계룡·금산과 홍성·예산, 서산·태안, 당진 등에 대해서는 금주 초 2차 경선지역 발표가 예상된다.

공관위는 5~7일 변경된 선거구 102개 지역에 대한 추가공모를 받은 뒤 9일부터 면접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갑·을과 충남 천안갑·을·병, 아산갑·을, 공주·부여·청양 예비후보들이 면접 대상이다. 공모와 면접 심사가 끝난 선거구 미변경지역의 경우 금주 중반부터는 경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공관위는 내주 경선을 거쳐 3월 셋째 주에는 결선 투표를 치르고 후보자 등록 신청일(24일) 이전, 적어도 22일까지는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안심번호가 오는 8∼9일쯤 나오면 10일부터 경선에 들어가 22일까지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새누리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관위가 발표한 1차 경선 지역과 단수·우선추천지역을 공식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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