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3~5월 산림특별사법경찰 120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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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산나물 불법 채취, 무허가 입산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사진은 단속 장면. 산림청 제공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봄철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돼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산나물 불법 채취, 무허가 입산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이번 단속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등에서 1200여명의 산림특별사법경찰이 투입된다. 특히 산림청 산림사법 전담조직인 산림사범수사대(산림청 특별사법경찰·청원산림보호직원·산림보호지원단 등 333명으로 구성된 산림사법 전담조직)가 모집산행 등에 대한 단속을 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해마다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5일~5월 15일) 개방된 등산로 이용과 건전한 산행을 권고하고 있지만, 최근 야간산행·비박 등 다양한 산행문화가 늘고 인터넷 등으로 산나물 채취자를 모집하는 등 산림 내 불법행위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산림관련법에 따르면 산불조심기간 내 허가를 받지 않고 입산통제구역을 입산하는 행위, 산주의 동의 없이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된다.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산림 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는 경우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입산통제구역에 입산한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청은 ‘주인 없는 산’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산림 내 위법행위를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바른 등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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