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추진하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나의 반쪽찾기 프로젝트로 1호 부부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지난해 10월 가양동 선샤인 호텔에서 구청과 단체협의회 소속 미혼남녀 40명을 초청해 나의 반쪽찾기 프로젝트인 ‘우리 커피 한잔해요’를 개최했다.당시 남모(27·여) 동구청 주무관과 박모(32·남) 북부소방서 직원은 행사를 계기로 연을 맺었고, 4개월여 연애 끝에 지난 27일 결혼했다.

특히 처음 만난 호텔에서 혼례를 치러 주변의 이목을 끌었고 행사에 참여했던 한 동료는 “우리 커피 한잔해요가 우리 결혼해요로 멋지게 대미를 장식했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신재순 구 여성가족과장은 “미혼남녀의 만남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발굴해 결혼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