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문화재 보호·송국리선사취락지 관리 앞장

▲ 인국환씨
"우리 겨레의 삶의 예지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보배이자 인류문화의 자산인 문화재를 영원 무궁토록 보존해야 합니다."

평소 문화재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애착을 갖고 송국리 선사취락지를 관리해 온 인국환(61)씨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관리 유공자로 선정됐다.

부여군 초촌면에 거주하고 있는 인씨는 개발 붐이 일기 시작한 지난 70년대 지역에? 매장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한편 요령식동검과 청동끌, 관옥, 마제석검과 석총, 무문토기시대 주거지 33기와 석관묘 옹관묘 등 선사시대의 유적이 다수 발견돼 76년 사적 제249호로 지정된 송국리선사취락지를 관리·보호하는 일에 앞장섰다.

또 올해 지역의 기관·단체장, 지역 유지 등 43명이 참여하는 송국리 선사취락지 정비지원위원회를 구성, 초대 위원장을 맡아 체계적인 문화재 정비와 방향을 제시하는 데 힘써 왔다.

최근에는 송국리선사취락지의 대대적인 홍보를 위해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50평 규모의 홍보자료관 건립을 이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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