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창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김기용 “순천향대와 병원설립 검토”
엄태영 “의료불평등 완화 법률안 발의”

▲ 엄태영
▲ 김기용
▲ 권석창




제20대 총선 제천·단양지역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대형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기용 예비후보는 25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난도 의료시술, 수술과 응급의료 체계가 부족한 제천·단양지역에 대학·응급병원이 시급하다”며 “최근 순천향대학교 학교법인 이사장과 대학 천안병원장을 만나 제천지역에 대학병원 설립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순천향대 대학병원은 뇌졸중과 척주질환, 인공장기 등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의사진과 진료 수준을 갖추고 있다”며 “대학병원을 유치하면, 충북의 북부권은 물론, 경북 북부권, 강원도 지역민들의 의료 욕구를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누리당 권석창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제천·단양지역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하겠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예비후보는 또 정부가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일각에선 박물관 유치는 이미 물 건너갔다고하지만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후보지 선정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국토부에 제천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한 결과 충북도를 통해 추가로 입지 후보 신청서를 제출하라는 답변을 받았고, 제천시에도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철도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제천은 박물관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관련 시설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말그대로 ‘살아있는 박물관’의 장점을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엄태영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에 입성하면, 의료 불평등을 대폭 완화하는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제천에 대형병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형병원 유치가 필수라는데 이견이 없다”며 “제천, 단양, 영월, 평창, 영주, 봉화 등 중부내륙중심권을 묶어 제천에 거점병원을 유치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자신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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