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24일 올해에는 관내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서구지역 어린이집의 총 정원이 1만 6441명(1월 1일 기준)인데 비해 이용 아동은 1만 3891명으로 충족률이 84.5%에 그쳐 공급이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도안신도시 입주아파트에 가정어린이집 6곳(120명)의 신규인가 특례를 허용했지만, 3곳은 설치되고 나머지는 사전상담을 신청하지 않은 상황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주택단지 의무설치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장애인전문어린이집은 모든 지역에서 신규인사를 상시 허용할 방침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어린이집 설치인가 제한은 지역 균형배치로 이용자 편익을 높이고 어린이집 난립을 막아 보육의 질을 높이려는 조치다”며 “영유아를 건전하게 교육해 부모가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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