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교례회·정기총회 행사 개최
신임총재 선출에 오장섭 연임
‘자랑스런 충청인’ 12명 시상

충청향우회중앙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년교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자랑스런 충청인’ 시상식과 신임 총재를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152개 지역 향우회장을 비롯해 1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년동안 향우회를 이끌어온 오장섭 총재가 제8대 총재를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오 총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유사 이래 격동의 시대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북한의 핵 문제를 머리에 이고 살고 우리를 에워싼 강대국 틈에 끼어 영일 없는 숙명의 일전을 치러가며 운명을 개척해 왔다”며 “우리 충청인의 자랑스런 가치인 조화와 협력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향도적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 출신 순국선열들이 그러했듯, 대의를 위한 올곧은 정신과 굳건한 의지로 ‘충청의 틀’을 넘어 국가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충청 향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리더십과 위상 제고를 통해 시대적 양심의 목청을 돋워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자랑스러운 충청인 시상식에서는 △정치 부문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 △행정부문 정종택 전 환경부 장관, 심대평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국방부문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경제부문 김용환 농협금융지주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 회장 △교육부문 김병묵 신성대 총장 △사회부문 이선우 매헌민족대학 이사장 △법조부문 정기승 전 대법관 △문화예술부문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곽정현 충청향우회 명예총재는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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