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박정규씨 최초 개발 … 노동력 획기적 절감 전망

▲ 8일 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양화면 양송이재배 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복토자동화시스템을 선보인 가운데 참여자들이 기계의 작동상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국내 최대의 양송이버섯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부여지역 양송이버섯 재배농가에 획기적인 노동력 절감 시스템이 도입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태선)는 부여군 양화면 한 농가의 버섯 재배사에서 선도 버섯재배 50여 농가와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송이버섯 복토 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복토 시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복토 자동화시스템은 양화면 내성리 박정규씨가 복토를 할 때마다 매번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동광프렌트, 화창엔지니어링(전북 군산)과 함께 2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장치다.

자동복토기는 리프트 설치 등 간단한 시스템만으로 60평(1동)을 복토하는데 2명이면 작업이 충분해 노동력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균상의 폭에 따라 매트 넓이를 조절하면 어느 균상이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여군은 380여 농가가 67.3ha에서 양송이버섯을 재배,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 양송이 생산단지로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연회의 성과분석과 양송이 재배농가의 여론 수렴과정, 실증재배를 통한 균사 생장 및 버섯발생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05년도 양송이 복토 자동생력화 신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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