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등 각종평가 수상
올해 기업 기술개발에 역점
동물약품 R&BD허브 7월 개소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창현· 이하 충남TP)가 명실상부한 기술기업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충남TP는 지난해 중앙부처가 시행한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가하면 기업지원 역량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성공하는 등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TP는 최근 산자원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 및 지역기업지원성과 평가’에서 종합순위 1위(기획부문 A등급, 성과부문 S등급)를 차지해 국비 22억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확보했다.

앞서 충남TP는 지난해 11월 열린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기술사업화 성과발표회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사업에 대한 실적을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015년 테크노파크 워크숍 및 기업지원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가하면 인력양성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꼽혀 테크노파크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날 열린 '2014년 경영실적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충남TP는 이차전지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차전지시험인증센터를 유치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올해 천안밸리안에 총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3458㎡규모의 이차전지 시험시설을 만든다. 이곳에서는 이차전지 설비 및 시험 인력들이 상시 배치돼 KC, CC, KS, KAS 등 신뢰성평가 인증 획득을 비롯해 국제 인증서 발급과 해외인증획득 기술지원사업을 벌인다.

충남TP는 또 자동차 동력전달 핵심부품 기술개발 지원과 자동차 고감성시스템 클러스터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충남TP는 2019년 까지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3300㎡ 부지에 장비동을 건립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동력전달 핵심 부품인 구동, 전장, 새시 부품 관련 장비동과 실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118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자동차 내장 시트 전장부품 공조부품 관련 장비 12종 12대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충남TP는 자동차부품 및 금속산업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과 8월, 예산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충전소와 당진 금속소재산업지원센터를 각각 개소했다.

충남TP의 숙원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국제기준 동물약품 R&BD 허브(예산군 삽교읍)가 올해 7월부터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총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돼 제형원료를 개발하는 제1시험생산동과, 천연물 소재를 개발하는 제2시험생산동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시제품 생산 장비와 시험분석 장비 등을 갖추고 입주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충남TP는 2019년까지 천안밸리 내 번영관 1층에 건강기능식품과 DNA를 포함한 화학물질을 보관해 놓는 '웰에이징 소재개발 지원센터'도 구축해 바이오마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창현 충남TP 원장은 "지난해 충남TP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괄목할 만한 사업실적을 거뒀다"며 "양질의 기업지원을 위한 가치창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충남의 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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