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마을 대상으로 운영 방침
시내서 먼 지역은 강사 파견키로

▲ 순성면 백석리 평생학습마을 '서각 과정' 현장. 당진시 제공
지난 2012년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던 당진시가 그동안 시내중심에 몰려 있던 평생교육에서 벗어나 교육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해 올해부터 '평생학습마을'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생학습마을은 주민 스스로 마을 배움터를 조성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및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학습 공동체 형성과 사회적 통합증진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시는 2014년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평생학습마을을 지난해에는 28개 마을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는 상대적으로 학습의 기회가 여의치 않았던 마을이 보다 많은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총30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생학습마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평생학습마을에 선정된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어린세대부터 노인세대까지 누구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1년 간 최대 200시간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까지 평생학습마을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는 시내중심가나 읍면동자치센터에서 거리가 먼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선정해 강사를 파견 평생학습마을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해 평생학습마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건강체조교육에 참여했던 주민 A씨는 "평생 농사일에 지쳐 팔과 다리, 어깨, 허리 등 안 아픈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강사님이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건강체조를 가르쳐주니 쉽게 접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확대돼 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당진시 평생학습마을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당진시청 평생교육새마을과(☎041-350-37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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