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사회단체와 기업들이 '깨끗한 충남 만들기' 운동 확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임동규 충남새마을회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등 도내 총 14개 기업·언론·행정·사회단체 대표자들은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깨끗한 충남 만들기'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도와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깨끗한 자연환경이 경쟁력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깨끗한 충남 만들기를 확산시켜 범도민 운동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사회적 역량 강화, 도민의 자율적인 참여 유도 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역의 대표 기업, 언론, 사회단체 대표자들과 깨끗하고 편리한 주거·생활공간을 만들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자연이 깨끗이 유지될 때 교육·문화·응급체계가 성숙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됨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모두 짬짬이 깨끗한 충남만들기에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도와 이들은 이번 공동선언이 지속적인 실천사업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깨끗한 충남 만들기 실천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협의체는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운동을 함께 추진해 나아가는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각자의 현실에 맞게 실천과제를 설정·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충남새마을회는 1읍·면·동 1지역 가꾸기 운동을 펼치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인근마을 환경정화 활동, LG화학 대산공장은 인근 도로 청소 등을 실시한다. 부여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은 백마강변 정화활동을 실시하며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둔치 만들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는 아름다운 해변길 만들기를 추진한다.

부여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는 염장천을 대상으로 쓰레기 없는 실개천 만들기 사업을 펼치며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는 생명의 바다 가꾸기 사업, 서산 한화토탈은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을 실시한다.

서산 현대오일뱅크는 다시 찾고 싶은 화곡저수지 둘레길 조성을을 실시하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글로벌 애코 리더 환경캠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회사 주변 환경 정화활동, 충청투데이는 210만 도민에게 깨끗한 충남 만들기 추진 상황을 지면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깨끗한 충남 만들기 운동은 '깨끗한 충남'이 지역 발전의 동력이자 관광 충남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왔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