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관공사.jpg
▲ 충청투데이 DB
충남 금강과 보령댐을 잇는 도수로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 내달 예고된 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금강~보령댐 도수로공사는 충남 8개 시군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 착공해 내달 준공이 예정돼 있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강~보령댐 도수로공사는 100% 완료됐으나 현재 물 공급을 위한 최종점검에 나서고 있다.

도수관로 이음새 부분에 하자가 있는지를 체크하는 한편 이번주부터 단계적인 통수실험에 돌입해 내달 물 공급에 차지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금강~보령댐 도수관로는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백제교 인근에서 시작돼 부여군도 27호와 국도 40호 등을 거쳐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반교천 상류와 연결된다.

총 길이는 21㎞로, 1100㎜의 관로를 통해 내달이면 하루 11만 5000t의 금강 물이 보령댐에 공급된다. 사업비는 625억원으로 전액 국비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 가압장이 설치되고 수질 관리를 위한 보령댐 정수장 소독설비도 추가 설치된다.

도수로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내달 중순경이면 통수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보다 15일여 앞당겨진 내달 중순 통수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보령댐으로의 물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강에서 보령댐으로의 물 공급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제한급수도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당초 계획보다는 앞당겨진 내달 중순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