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타운 2층 전담상담사 배치
연령별 일자리 불균형해소 조치

당진시가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진시 통합일자리지원센터 내에 청년취업지원창구를 설치하고 청년 일자리 전담상담사 1명을 배치해 지난 22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시가 지난해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역 내 비경제활동 청년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령별 일자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청년취업지원창구를 찾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적성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문상담사가 청년 구직자의 직무에 적합한 취업상담과 구직알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해 일자리와 근로자의 권리보호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신규인력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근로환경개선금을 지원하고, 3년 간 세무조사도 유예하는 등 기업들의 고용창출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월 2회 센터 내에서 현장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던 구인구직매칭데이도 올해부터는 쳥년들을 위해 수시로 진행키로 했으며, 경제적 사정이 좋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지원창구 내에 취업도서도 구비해 무료로 대여해 줄 예정이다.

김기선 당진시 지역경제과장은 "요즘 들어 청년들의 취업한파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청년들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활기찬 당진시가 될 수 있는 만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를 찾고 있는 당진지역 청년들은 당진시복지타운 2층에 위치한 통합일자리센터(☎ 354-1919)로 찾아가면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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