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갑·을 지역구 출마 입장

▲ 강영삼
▲ 이성우
정의당 강영삼·이성우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 “유성에서 정의당을 선택하면 박근혜 정부에게는 큰 충격이 될 것”이라며 나란히 유성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정당의 시당 공동위원장이 나란히 유성지역을 선택한 것은 유성의 선거구 분구를 염두에 둔 것으로, 강 예비후보는 갑 지역구에, 이 위원장은 을 지역구에 각각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지난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 예비후보는 이날 합동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후보가 유성에서 당선된다고 생각하면 박근혜 정부에게는 큰 충격이 되고, 전국적 이슈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과학기술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정책의 전면 혁신과 국가 차원이 재검토를 위해서라면 정의당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국공공연구노조 위원장인 이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9년차에 접어들며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과정속에서도 공공연구노조는 한국생명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통합문제, 대덕연구개발특구 단일법인화, 한국과학기술정책원(가칭) 졸속 설립 등을 막아냈다”며 “정의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은 그 과정을 함께한 노동자와 시민 모두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대전 유성은 1996년 이후 한나라당, 새누리당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한 민도와 정치의식이 높은 곳”이라며 “정의당 후보 당선을 통해 유성을 대전의 정치1번지를 넘어 전국의 진보정치1번지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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