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병역면제 받은것으로 드러나
박찬우 “정치적 악용되지 않길 바라”

새누리당 박찬우 천안갑 총선 예비후보는 21일 같은 당 김수진 예비후보가 제기한 아들 병역의혹과 관련, 모든 병역기록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이를 공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 신부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들이 지난 2006년 6월 22일 최초 징병검사에서 재검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6개월 간격으로 6년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만성 특발성혈소판감소증으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2012년 11월 16일 병무청 지방신체등위판정심사위원회 심사위원 전원합의로 5급(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면서 관련 병역증명서와 징병신체검사결과 통보서, 지방신체등위판정심의위원회 심의서, 병사용진단서, 의무기록사본증명서(세브란스병원) 등 5종의 기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병사용진단서에는 2006년~2012년 11월 최종 판정을 받을 때까지 6년 동안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혈소판 PLT 수치가 보통사람(15만~40만)보다 현저히 적은 10만미만으로 나와 관련법령과 심사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병역을 면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예비후보는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혈소판 수치감소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는 것은 의료기록을 통해 명쾌하게 나타나고있다"며 "아들의 아픈 상처가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관련자료를 선관위에 공개하게됐다”고 밝혔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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