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55) 전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갑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예비후보는 "국론 분열의 위기에 빠뜨린 새누리당의 범죄적 무능을 심판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과 함께 천안시청 이전이라는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원도심에서 모든 공공기관이 다 떠났고 조만간 법원, 검찰청도 이전할 예정이다"며 "천안시민의 힘으로 원상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 천안시청이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천안시청을 천안제일고로 이전 △동남구청을 목천으로 이전 △천안제일고를 시청과 불당상업지구 사이로 이전 △현 시청사를 서구청사 및 스포츠문화복지센터로 활용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이규희 예비후보는 천안 동면 출신으로 충남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 청와대 신행정수도기획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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