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동복지만두레·대전大 학생등 80여명

▲ 대전 중구 목동 복지만두레 회원 등 80여명은 불우이웃을 찾아 집수리 등을 실시했다.
"집수리와 건강검진에 식사대접까지 받으니 마치 생일 같습니다."

독거노인 강모(75·중구 목동) 할머니는 아침부터 찾아와 추위도 잊은 채 집수리에 열심인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5일 목동 복지만두레와 뉴한밭라이온스클럽 회원, 대전대 사회복지학과 학생과 동사무소 직원 등 80여명은 저소득 가정에 대해 집수리와 무료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26세대를 돌며 보일러 수리와 같은 집수리 봉사는 물론 치과와 안과, 내과 등 5개 과목에 대한 전문의 무료 진료도 실시했다.

이날 라이온스클럽에서는 백내장으로 개안수술이 필요했던 배모(57)씨 등 4명에게 무료 수술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동사무소 인근 식당에서는 무료 진료를 받은 주민 15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목동지역은 하루 종일 훈훈함이 넘쳐 흘렀다.

윤오노 목동 복지만두레 회장은 "이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소득층 비율이 많은 편"이라며 "지금보다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주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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