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경찰청 등
교통사고 예방 업무협약 체결

▲ 권선택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덕섭 대전지방경찰청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조윤구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장이 19일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지역 올바른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주요 기관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 충청투데이,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는 19일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범시민 캠패인들 안전문화 정착과 확산에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한 사회 기본을 지킵시다’라는 목표로 시민들에게는 선진 교통문화 의식을 함양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피해를 인식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 중심이 아닌 광역자치단체와 지역언론 등이 중심이 돼 자체적인 공동네트워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지역과 위험구간을 선정해 예방 대책 수립하고 합동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구조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통한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장비와 인력, 물자 등에 대한 상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협약 기관들은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공동 실시하고 불법자동차 단속 공무원과 경찰에 대한 교육·훈련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 자료와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돼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교통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현장 위주의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홍보에 만전을 기해 교통사고 예방 및 줄이기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약속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뜻 깊은 협약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교통안전 의식을 전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덕섭 대전경찰청장은 “무단횡단 사망자만 줄인다면 교통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대전은 도로 사정과 여건이 타 광역·시도보다 좋아 운전자들이 ‘3초’만 여유를 갖는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구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교통안전공단이 앞장서겠다”며 “지난해 교통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대전은 과학도시, 명품도시이다.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모든 기관과 손을 잡고 노력해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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