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5㎡이하 소형아파트 가점제 완화… 예비청약자들 이목집중
제도 개편 전보다 가입자수 20만명 늘어… 청약 경쟁률 치솟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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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충청투데이DB
대전·충청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올해 첫삽을 뜨는 대전도안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분양시기와 규모를 점칠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아파트에 대해 가점제가 완화돼 청약가점제에서 유리한 예비청약자들이 신규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전·충청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158만 6143명으로 청약제도 개편 전인 지난해 1월 말(138만 3338명) 대비 15%(20만 805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약제도 개편 직전 9개월(2014년 4월 말~2015년 1월 말)간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15만 769명 증가했던 것에 비해 4만 8036명 더 늘어난 것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해 2월 27일부터 청약 1~2순위를 통합하고, 대전·충청 지역의 경우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소형·저가 주택 기준도전용면적 60㎡이하면서 공시가격 8000만원 이하로 바뀌는 청약제도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현재 대전·충남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각각 54만 8124명, 51만 8531명으로 연초 대비 7만 4845명(16%), 5만 7978명(12.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대전·충청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현재 78만 6901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5.2%(33만 7746명)가량 늘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대전의 1순위 가입자 수는 27만 4680명으로 청약제도 개편 전과 대비해 11만 1939명(68.78%) 증가했다.

이와 관련 지역 금융기관 한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 호재와 관련해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인기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아파트에 대한 가점제도 완화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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