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금산군의회 김왕수 의장
정례회·임시회 총 9회 82일간
의안처리·행감·현장시찰 매진
금산 우라늄광산개발 저지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앞장
농업경쟁력 약화 문제 아쉬움

▲ 김왕수 의장은 올해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할 계획을 전했다. 금산군의회 제공
지난해 금산군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의회 고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금산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정례회와 임시회 등 82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해 조례안 59건 등 총 101건의 의안 처리와 사업장 시찰, 결산 검사, 행정사무감사 등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그 어느해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주요 사업장 시찰에서 90개의 사업장 현장을 방문, 28건의 문제점에 대해 시정 조치하고 204건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57건에 대한 수감자료 연찬 등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활동을 전개하고 합법적 이행 여부와 불필요한 예산지출 등에 대해 집중 감사했다. 그 결과 총 64건에 대해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등 생산적인 사무감사로 효율적인 군정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농산물 시장 개방 가속화 추세에 따른 농업경쟁력 약화와 농촌 인구의 감소에 따른 인구 유입 문제,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력 구조 악화 문제, 영세 상인의 활로개척 등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의정방향 아래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는 김왕수 의장으로부터 병신년 새해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 금산군의회는 군민의 고충을 해결하며 생산적인 의회 운영에 매진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의정방향 아래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등 군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으며 군민을 위한 대의기구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 정례회와 임시회 등 총9회 82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해 조례안 59건, 예산·결산안 5건, 승인·동의 6건, 기타 31건 등 총 101건의 의안 처리와 사업장 시찰, 결산 검사, 행정사무감사, 2016년 예산안 심의 등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주요 사업장 시찰에서 90개의 사업장 현장을 방문, 28건의 문제점에 대해 시정 조치하고 사업 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차단했다. 204건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알권리를 충족시켰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57건에 대한 수감자료 연찬 등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활동을 전개하고 합법적 이행 여부와 불필요한 예산지출 등에 대해 집중 감사했다. 그 결과 시정 13건, 개선 51건 등 총 64건에 대해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등 생산적인 사무감사로 효율적인 군정의 발판을 만들었다.

또 지난 해에는 우리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의원 모두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개발과 환경보전을 놓고 2009년부터 5년 7개월여의 갈등을 빚었던 금산우라늄 광산 개발 행정소송에 대해 우라늄광산 개발로 인해 발생될 지역 주민의 인명피해, 환경 오염 등 생존권의 심각한 위험성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대전 동구의회, 충북 옥천군의회와 연대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청정 환경보존을 원하는 군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 광산개발 반대의 당위성을 피력해 대전 고등법원 항소심에서 기각 결정됨으로써 우리군의 청정 환경을 보존했다.

인삼관련 약사법 개정안과 관련한 한약재용 인삼류 유통권한 특례 인정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약사법 개정안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농협인삼검사소를 한약재 제조업소(GMP)로 등록하고 인삼류 제조업자는 유통특례를 받아 한약재 인삼류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되 사후관리는 약사법에 따르도록 규정할 수 있도록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우리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갔다.

아울러 군의회는 집행부와의 상호 협력으로 군정발전에 기여했다. 먼저 금산인삼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 지정은 인삼농업의 가치와 전통을 국가로부터 공인받아 인삼 종주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했다. 또 내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 출범과 2019년까지 생산기반강화, 유통가공 활성화, 마케팅 사업 등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금산추부깻잎 특구지정, 8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 91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달성한 제35회 금산인삼축제의 성공적 개최, 맞춤형 복지센터인 건강누리관 개관과 종합 체육관의 원활한 준공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집행부와 상호 협력했다.

앞으로도 군정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상호 협력하며 군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우리 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쉬운 점이라면 농산물 시장 개방 가속화 추세에 따른 농업경쟁력 약화와 농촌 인구의 감소에 따른 인구 유입 문제,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력 구조 악화 문제, 영세 상인의 활로개척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군의회는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올해 군의회 의정활동 운영 방향은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의정방향 아래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생산적인 의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을 지난해 수준이나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우리가 느끼는 체감 경기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에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의 증가, 공공 요금 인상 등 전반적으로 가계소득 수준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소규모 자영업자의 어려움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의회는 서민 경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정의 조기집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노인복지사업 등에 적극 협조하며 지혜를 한데 모아 군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희망과 믿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창발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등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면서 군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수급자 등 민생위주의 의정과 현장중심의 효율적인 활동으로 지역의 경제위기를 극복함에 있어 현안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집행부 시책에 대한 견제와 감독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상임위원회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며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비효율과 비합리적 행정요인을 최소화 해나가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은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군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집행부의 독선과 실정에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 할 것이며 바람직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의회상을 구현할 것이다. 또 무분별한 비판으로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은 지양해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갈등 요인에 대해서도 군민 대의기관인 의회가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겠다.”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노력은.

“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의 문턱을 낮춰 군민들의 바람과 소망은 무엇인지, 소외된 군민들이 없는지 살피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군민들의 눈과 귀가 돼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의견을 수렴해 군민과 같이 호흡하고 봉사하는 의정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의원 서로간의 존중을 통해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금산군의 발전을 위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토대로 군민 곁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의원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있다면.

“우리 7대 군의회는 의원들의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 실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의원들의 직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체 의원 연찬회를 가질 예정이며 충남 시·군의회와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입법, 법률 고문과의 상시 간담회를 통해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문과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집행부에 대한 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로 군민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새해를 맞아 군민에게 한마디.

“2016년 병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 가정마다 웃음과 사랑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7대 금산군의회는 지난해의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8명 의원 모두 새롭게 변화되는 환경에 대처하고 군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주민복지, 민생안정, 생활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할 것입니다. 군 의원 모두는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군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손과 발이 돼 군민 여러분께서 바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군민 곁에서 대변하는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한 단계 더 성숙된 지방자치의 정착과 발전 그리고 군민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리=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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