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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탈리스만'으로 발표된 중형세단의 한국형 모델 'SM6'를 13일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1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SM6의 성공으로 한국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이날 SM6를 소개하며 "그동안 르노삼성은 절치부심, 권토중래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라며 "한국 자동차 시장의 혁명을 일으킬 SM6라는 무기를 갖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SM6는 대한민국 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세그먼트의 새로운 리더로 인식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시장은 커지고 있는데 반해 그와 같은 기대에 못 미치는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한 단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이 자신있게 소개한 SM6의 전장(4천849mm)은 SM5(4천885mm)나 현대의 소나타(4천855mm)와 비슷하지만 앞뒤 차축간 거리, 축거(휠베이스)는 SM7과 같은 2천810mm여서 차량 내부가 넓고 외형은 중형인데 내부공간은 준대형차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SM6의 심장에 해당하는 엔진을 '2리터 GDI', '1.6리터 터보 GDI', '2리터 LPLi', '1.5리터 디젤'등 4가지로 구성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차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운전자 앞유리에 투사되는 차량운행 정보장치(헤드업 디스플레이:HUD)등 중형차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장치들도 선택사양으로 마련했다.

SM6는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으며 오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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