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교육계 신년교례회]
올해 주요 화두 ‘연대와 혁신’
“교육 잘못된 나라 다시 못세워”
각계 인사 교육발전 동참 의지

▲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대전·세종·충남 교육의 희망찬 한 해를 다짐하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이 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6 대전·세종·충남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참석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세종시·충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6 대전·세종·충남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교육계 수장 및 각계 인사들은 올해 교육의 주요 화두로 ‘연대와 혁신’을 꼽았다.

이들 수장들은 지난 한 해 다사다난했던 교육계를 되돌아보면서 세계로 뻗어 나가는 충청권 인재 육성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대전교육감 인사말.
이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신년사에서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이 자신이 맡은 분야의 전문가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대전, 세종, 충남의 아이들이 세계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서로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종교육감 인사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밝게 빛나는 것처럼 어려운 교육여건은 우리가 지향해나가야 할 방향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며 “학교혁신을 바탕으로 지역교육 공동체를 복원하고 경쟁을 넘은 협력, 차별을 넘은 지원, 자유와 다양성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 충남교육감 인사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올해 충남교육은 민주적 시민성과 도덕성, 비판적 사고력 등을 통해 함께 지식을 이해하고 활용해나가는 창의적인 인간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연대해 충청권의 교육을 진일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자치와 교육자치가 함께 더불어서 상생을 이룰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힘을 합쳐 교육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이들 인사들의 신년사 이후에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인사들의 조언이 계속됐다.

박노권 목원대 총장은 축배제의에서 “사랑이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 함께 일한 동료들에 대한 사랑, 내가 가르친 제자들에 대한 사랑 등 모든 걸 담아 축배제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만세삼창에서 “전쟁에서 망하는 나라는 다시 세울 수 있지만 교육이 잘못된 나라는 절대 다시 세울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과 충청권 교육의 발전, 교육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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