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전시당 나란히 참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4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총선 승리’ 각오를 새로 다졌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날 현충원 참배 후 인근 식당에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기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이에리사·이장우·민병주 의원 등 국회의원과 각 당협위원장, 염홍철 위즈덤위원회 의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박희조 사무처장 등 주요 당직자, 예비후보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위원장은 “새해가 밝았음에도 선거구 획정을 못하고 있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 등 경제관련 법안이 국회에 묶여 있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해야 하며, 승리를 위해서는 선진당 출신 등 새누리당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총선과 대선의 모든 공약을 100% 이행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충청실리론', '대전발전론'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생활정치를 약속했다.

더민주 대전시당 역시 이날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박병석·이상민 의원 등 국회의원과 각 지역위원장, 광역·기초의원 및 예비후보, 당직자 등 80여명이 현충원 참배를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작금 졸속 위안부협정 등 퇴행적인 국정운영으로 나라의 정신과 기틀이 심대하게 위협받고 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생을 바친 호국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게 나라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의 명운에 중요한 한 해다. 총선이라는 큰 일이 있기 때문에 피폐해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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