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 뛰나]
선거구 획정 지연에 ‘난감’, 예비후보·유권자 혼란상태
결심 굳힌 후보들 갑·을 등록, 상대후보 결정에도 깊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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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헌법 불일치 판결에따라 선거구 증설이 유력한 아산지역 정치인들은 여야가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하면서 '선거구가 증설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가 불투명해지면서 선량들이 어느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아산시는 현재 선거구로 선거를 치르게 될 경우와 1개 선거구가 증설돼 분구가 이뤄질 경우에따라 후보군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여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조차 혼란에 빠지고 있다.

분구가 이뤄질 것을 전제로 구도심을 중심으로 하는 갑 선거구의 경우 이명수(60·새누리당) 현 국회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한바 있는 이위종(40)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위원회 전 자치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예비후보에 등록한 상태이다.

아산신도시 등 개발붐을 타고 있는 배방·탕정 지역을 중심으로한 을 선거구에는 김길년(45·새누리당) 아산발전연구소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명수 후보에게 석패한 김선화(59·순천향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아산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현역 시도의원이나 단체장들이 출마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증설에 따른 분구 여부가 출마 후보군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출마군 이외에도 새누리당에서는 이건영(54) 현 가스기술공사 상임감사, 장기승(54) 충남도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는 강훈식(42) 전 아산지역위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히고 지역구를 어디로 정할지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이외에도 최근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에서도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은 자신의 선거구를 정하는 것 이외에도 상대를 누구로 결정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여야가 선거구 획정에 합의를 하지 못하면서 지역을 대표할 선량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가 국가를 운용할 인재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촉박한 시간과 혼란스러운 선거구로 인해 유력인사가 경합을 벌이는 사이 엉뚱한 후보가 당선돼 지역발전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범례(성명·나이·정당·경력),   정당= 새누리(새)·더불어민주당(민)·정의당(정)·노동당(노)·개혁국민신당(국)·안철수신당(안)·기독당(기)·무소속(무)
사진순서: 지역구 현역의원·정당의석·가나다순

여론조사 개요=△모집단 및 표본 크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 △조사기간 : 2015년 12월 22일(1일간) △표본추출방법 : RDD DB 무작위 추출(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2015년 11월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적용) △성별·연령별 표본크기 : 남성 626명, 여성 388명, 19세 또는 20대 39명, 30대 69명, 40대 130명, 50대 285명, 60대 이상 491명 △지역별 표본크기 : 대전 284명, 충남 392명, 충북 301명, 세종 3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응답률 : 시도횟수 2만 9204회 / 응답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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