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누가뛰나]
이종배, 초선임에도 전문성 인정
불출마 선언한 윤진식 다시 복귀
더민주 한창희 주력 대항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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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충주선거구는 새누리당에선 이종배(58) 현 국회의원과 윤진식(69)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홍락(53) 변호사와 한창희(62) 전 충주시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이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반쪽짜리가 아닌 공식선거를 통한 완전체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인지 초선임에도 성실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원내부대표,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당에서 충북도내 유일한 예결위원, 충청·강원권에서 유일한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에 임명되는 등 당내 입지를 견고히 다져 왔다. 이를 바탕으로 중부내륙선철도 예산 1512억원을 비롯한 2016년도 국가예산 3036억원(2015년에 비해 557억 증)을 확보했으며, 특히 국립기상과학관 등 8개 국가단위사업을 새로 유치에 30만 자족도시의 주춧돌을 놓는 등의 성과로 민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윤진식'이라는 변수가 있어 섣부른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윤 전 의원은 이번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언구 충북도의장이 "이종배 의원이 나선다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고, 큰 인물이 나서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 윤 전 의원의 복귀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윤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이 의원에게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겠지만, 윤 전 의원 역시 후배에게 내준 자리를 다시 넘보는 꼴로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반면 이시종 충북지사의 정치적 영향력에 기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매번 되풀이 되듯 인물난에 허덕이는 모양새다.

최근 윤홍락 변호사기 출마를 선언했지만 새누리당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와 정치 경험 등이 적고, 한창희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와 19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대항마로는 부족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나마 한 전 시장은 지방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43%의 의미있는 득표율을 보였고, 이시종 충북지사(충주지역 득표율 46.86%)도 충주지역에서 나름 선전했기에 민심을 자극할 만한 공약을 낸다면 승산이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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