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나무껍질서 'MKB-2-5' 발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련나무 껍질에서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신물질 'MKB-2-5'를 발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에 분리된 'MKB-2-5'는 지난 3년간의 세포실험 결과, 신경 영양성인자 및 신경돌기 생성인자 유도 효과가 기존의 치료약인 NGF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MTT/LDH 활성 측정법'으로 인체 독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인체에 독성이 없고 식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허혈성 뇌질환 등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손상된 신경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NGF(Nerve growth factor)는 신경돌기 생성인자와 신경세포의 생존·분화에 관여하는 신경 영양성인자의 유도를 촉진하는 물질이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2002년부터 3년간 충북대 약학대학 이명구 교수팀과 공동 연구끝에 MKB-2-5를 목련나무 껍질로부터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의약품 및 기능성 식품 등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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