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통기타밴드 ‘두드림스’
5년째 휴게소 모금공연 전개
천안지역 아동복지시설 후원

▲ 두드림스는 12일 (재)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정선용)을 통해 천안지역 아동복지시설(그룹홈) 7곳에 총 612만원을 전달했다. 풀뿌리희망재단 제공
직장인들로 구성된 통기타밴드 '두드림스'가 5년째 휴게소 모금활동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두드림스는 12일 (재)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정선용)을 통해 천안지역 아동복지시설(그룹홈) 7곳에 총 612만원을 전달했다. 통기타가 좋아 2011년 모임을 결성하게 된 두드림스에는 천안과 인천광역시,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생활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쓰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2011년 10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모금공연을 펼쳐왔다.

이들이 공연을 펼쳐온 곳도 천안삼거리휴게소에서 안성마춤휴게소, 서여주휴게소로 다양하다. 한때 5명의 멤버가 활동했지만 현재는 개인 사정 등으로 3명이 함께 한다.

그동안 이들이 모은 후원금만도 2000만원이 넘는다. 후원금은 풀뿌리희망재단으로 기탁됐다. 재단 측에서는 격년제로 아동 가족들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각 그룹홈별로 강릉과 동해, 전주, 제주도 등으로 1박2일 이상의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두드림스 김남 단장은 "휴게소를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서는 모금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준 서여주휴게소(소장 김진수)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여주휴게소에서도 직접 재배한 고구마와 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을 재단 측에 전달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