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 총선출마 선언… “잔여부처 이전 추진”

▲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차장은 14일 세종시청 정음실(브리핑룸)에서 "세종에서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장군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정무직 차관급으로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동안 다져온 공직경험과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고향의 미래를 위해 젊음, 열정, 패기를 무기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은 아직 행정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 국회를 이전해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만드는 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처리 등 세종시에 행·재정적 특례를 안겨준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에 대한 직접 평가는 피했다.

박 전 차장은 국회 입성과 함께 신도심(행복도시)에 미래부, 행자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잔여 부처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남겼다.

박 전 처장은 “거대담론일 수 있지만 지역대표 정치인이 앞장서서 추진해야할 일이다. 내년 4월 시민 평가와 함께 세종시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부른 출판기념회 안내 메시지 발송건과 관련해선 “당에서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봤지만 선관위에선 다르게 판단했다. 주의조치를 받은 것으로 안다. 직접 보낸 것은 아니지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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