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새마을회·부여 농협

공주시 새마을지회(회장 조길행) 회원들의 이웃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공주시 새마을지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시청 별관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2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가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 가정 150세대에 전달했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에서 공주로 시집 온 항티헌(탄천면 송학리)씨 등 9명의 외국인들도 참여해 공주 사람들의 이웃사랑과 김장 담그는 법을 배웠다.

또 옥룡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영호, 김원숙) 회원 45명도 23, 24일 양 일간 옥룡동사무소에 모여 자신들이 손수 농사지은 무와 배추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옥룡동 회원들은 해마다 김장을 나누어 주기 위해 소학동 유휴지 600평에 무와 배추를 심었는데 올해도 20ℓ들이 김치통 150개를 담가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했다.

농협 부여군지부(지부장 전득수)도 26일 부여농협유통센터 광장에서 12개 지역농협과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150여명의 행사 참여자들은 배추 4000포기(김치 7800㎏, 2800만원 상당)로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이나 무의탁노인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 이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줌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과 사랑을 듬뿍 느끼도록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과잉공급에 따른 배추와 무 가격의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배추·무 재배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
?/공주=이은춘·부여=양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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