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공주대 공동 안내판등 설치

공주시는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연말까지 충청감영터 유물정비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옛 충청감영터였던 공주대학교 부설 중·고등학교 교정에 흩어져 방치되고 있는 초석, 기단석, 난간석, 댓돌, 근경 등을 시대와 용도별로 분류해 교정 내에 전시하고 안내판을 설치,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공주의 근세 및 근대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공주의 옛 모습을 찾아 표석을 설치할 계획으로 조선시대의 공주 약령시장터, 공주목 관아터, 공주객사터 등 17곳이다.

그동안 시는 이 같은 충청감영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지난 2002년 8월 충청감영의 공주개영 400주년 기념 충청감영과 충남도청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2003년 6월 충청도 관찰사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충청감영은 1602년 충주에서 공주로 이전해 공산성과 시내를 번갈아 옮겨 다니다 1707년 지금의 공주대학교 부설 중·고등학교에 위치하고 있다.

공주시 문화관광과 김승구씨는 "충남도청의 공주 환청이 논의되는 시점에서 충청감영터 유물 정비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역사·문화도시 공주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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